책소개

새로운 기술이 흥미로워 삐삐를 허리춤에 차고 다니던 1980년대 초반 시절, 전자공학과 수업에 들어가 전산수업을 받았다. 그 당시 아직 캐드와 같은 3차원 모델링 툴이 나오기 전이라 사각형을 만들어 가로 10개 세로10개 배열해주는 코딩을 짜면서 어찌 신기하고 재미있던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남학생들만 우글대던 전산실에 온종일 쳐박혀 있었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지나 두 아들의 엄마 노릇하기 바쁘던 30대 후반, 인테리어 현장에서 15년간 짬밥이 무르익어갈 무렵 우연히 대학원공부를 시작하게 되었 다. 그때 만난 지도교수님 덕분에‘유비쿼터스’라는 신세계를 접하게 되었고, 너무 흥미로운 또 다른 세계가 나를 박사과정의 길로 인도하였다. 많은 전문 IT용어들을 이해하기 위해 박사 첫 학기는 단어 찾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서당 개 3년 풍월을 읊는 수준이 되어 쏟아지는 첨단 기술들은 디자인과 접목하고, 이제는 이러한 기술들을 응용하여 도시문제해결에 활용하는 융복합분야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4년 전 처음 ‘드론’이라는 것을 구경하러 홍대 전문샵에 갔다가 내 생일선물로 나에게 최신 드론을 사주었고, 독학으로 처음 드론을 날려보면서 또 신기하고 재미있고, 즐거웠다. 우리학과 엠티갈 때마다 드론으로 항공촬영하면 학생들도 좋아하고, 영상도 멋있게 나오니 역시 기술이 좋긴 좋구나! 맘에 쏙 들어서 최근 새로 나온 업그레이드 버전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2016년 의정부에 위치한 K-ICT 3D프린팅 경기센터에 학생들과 견학 갈 기회가 생겼다. 작은 가정용 3D프린팅부터 아주 커다란 산업용 3D프린 팅을 보면서 신기하게 만들어지는 3차원의 다양한 형태들에 감탄하였다. 그래서 요즘 우리 전공 3D프린팅 동아리의 실습수업을 ？아 나도 열심히 다니며, 배우고 있다. 이와 같이 창의적인 메이커 커뮤니티에서 함께 배우고, 정보를 함께 공유한다는 것이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이고, 그곳에서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들을 직접 표현해볼 수 있어서 좋다. 현재 학계나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메이커 공방들이 연령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체험하고 실험해 보는 장소로 애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전문가 5인이 모여 ‘3D프린팅 커리큘럼개발 연구회’를 만들었고, 그간의 경험담과 이슈들을 담아보았다.

저자소개

목차

Chapter1
1장 메이커개념 이해하기
2장 4차 산업혁명 속 메이커운동의 의미와 역할
3장 나도 메이커
Chapter2
1장 프린팅 기술
2장 CNC,레이져 커팅,3D스케너
3장 3D 프린팅 활용 분야와 해외사례
Chapter3
1장 사용자 경험응 위한 인터랙션 이자인
2장 메이커 스페이스 이야기
3장 인생 1막의 새로운 출발
Chapter4
1장 디자인 씽킹의 개념
2장 혁신적인 디자인사고 개발을 위한 교육방향
3장 3D프린팅 실습교육과정 및 실습체험 관련 정보
별첨
EPILOUE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