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첫 독자인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당신의 하루는 어땠나요? 오늘은 무슨 옷을 입었나요?
본적도 없는 당신의 모습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하나의 책으로 연결됐습니다.
모난 돌멩이였습니다 오랫동안 만지고 보듬어 둥그런 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되도록 천천히 길게 읽어주시길 바라지만 이 마음도 부담이 될까 슬쩍 접어 놓습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오랫동안 이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2024 그을린 여름을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