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흔히들 “갈수록 정이 메말라간다”고 한탄한다. 여기서 말하는 정은 인정人情을 말하는 것일 게다.
우리는 일상 언어생활에서도 ‘정’을 달고 산다. 그놈의 정 때문이라느니, 인지상정이라느니, 정나미가 떨어진다느니, 인정머리 없다느니 하는 말들은 무의식중에 튀어나올 정도로 익숙해 있다. 그렇게 공기처럼 물처럼 익숙하다 보니 도대체 그놈의 정이 뭔지에 대해선 궁구해볼 생각을 하지 못한다.
정의 일부인 애정愛情에 관한 궁구는 넘치지만 정을 포괄적으로 궁구하는 시도는 그만큼 드물다는 뜻이다. “한여름 밤의 오해에서 잉태한”『情이란 무엇인가』는 단행본으로는 그 최초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부모 자식 간의 정을 새로 추가한 개정 증보판이다.
목차
저자 서문 _情이 넘치는 세상을 꿈꾸며
이 책이 나오게 된 연유
제1장 다정도 병이 되는 세상, 情이란 무엇인가
情이란 무엇인가
정에 살고 정에 울며 정을 노래해온 한국인
정, 어디서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
정의 승화, 그 이름 ‘용서’
제2장 돌아서면 남보다 못하다는, 부부간의 情
부부의 의미
심금을 울린 부부의 정
남편의 변심에 애달아하는 아내의 조바심
여자와 혼인 그리고 아내
제3장 한 콩깍지 속의 운명, 형제간의 情
의좋은 형제, ‘안항’의 우애
세상사람 모두가 형제인 것을
특별한 형제 이야기
영혼의 우애를 나눈 고흐 형제
제4장 불꽃 같은 사랑, 열병 같은 그리움, 남녀간의 情
남녀간의 성애, 그 애타는 그리움
사랑, 눈멀고 마음마저 머는 열정
사랑, 그 한없는 설렘
제5장 두 신체에 깃든 하나의 영혼, 친구간의 情
어려울 때 사귄 벗, 지극한 우정
‘아름다운 벗’ 퇴계와 고봉의 ‘망년지우’
제6장 천륜으로 일컬어지는 부모 자식 간의 情
하늘이 맺어준 인연, 부모 자식 간의 정
아버지의 뒷모습을 연민한 자식의 정
어머니를 눈물로 그리는 자식의 정
말없이 속 깊은 사랑, 아버지의 정
제7장 정은 붙이기 나름, 사물을 사랑하는 物情
수구초심, 고향을 그리는 정
타국 땅에 뼈를 묻은 사람들의 특별한 ‘정’
정들면 다 귀한 벗
편집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