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하회탈의 여자

하회탈의 여자

저자
이경 저
출판사
마젠타
출판일
2013-09-26
등록일
2022-08-2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7MB
공급사
예스이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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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작가가 8년간의 산고 끝에 완성해 낸 ‘탈’은 경북 안동마을의 하회탈 복원과정을 통해 보이지 않는 샤머니즘의 영적세계와 무한한 창작 예술세계를 탐구하며 접목해 간 한 인간의 본질이 밝혀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탈’ 속에서의 ‘하회탈’은 말 그대로 혼탁해진 삶 속에서 맑고 순수한 영혼의 세계를 갈구하는 작가의 치열한 삶을 투영하고 있으며, 소설 속 주인공 해인을 통해 한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의 삶을 터치했다.
소설 속 영혼의 통로가 되고 있는‘하회탈’은 현 국립중앙박물관에 국보 121호로 9개의 탈(양반, 선비, 중, 할미, 초랭이, 백정, 이매, 각시, 부네)외의 주지 가면 2개가 소장되고 있다.
한국전이라는 역사적 배경에 전개되는 이 소설은 주인공 해인이 어렸을 적부터 남매처럼 지내온 연인 ‘자명’이 전쟁에 참전했다는 설정을 통해 절절한 그리움을 저변에 깔아놓아 사회 전통적 관습인‘금기’를 뜻하는 ‘금줄’안에서 모든 고통의 감내와 인고의 노력으로 ‘하회탈’을 복원하게 된다는 외골수적인 인간적 고뇌를 객관화시키고 있다.
작가는 역사 속의 현장에서 미스터리 속으로 끝끝내 사라지고 만 이 세 개의 탈을 복원하기 위해 몇몇 전문가들과 화가들이 모여 연구 해보았으나, 끝내 완성하지 못했으며 하회탈을 처음 제작한 허 도령처럼 ‘신탁’을 받은 자만이 복원이 가능하나 이것마저도 금기를 넘은 일이었던 것이다. 끊임없이 하회탈에 얽힌 설화와 제작방법, 연구내용 등을 고증하기 위한 전문가와의 실질적인 자문도 받았고 불교적이고 샤머니즘적 성격을 규명해 내기 위해 일본 탈, 중국 탈, 아프리카 탈 등등 할 것 없이 탈에 대한 연구를 독식해왔다.
작가는 소설을 완성하기 전까지 한 번도 마음을 내려놓은 적이 없으며, 마음의 중병을 앓아왔다고 한다. 이는 무언가 해내야 하는 운명적 과제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한다. 하회탈을 통해 비로소 인간이 지닌 이중성에 대해 소설이란 장르를 통해 발표할 수 있었다. 탈의 밖은 ‘산 자의 얼굴’, 하회탈의 안은 ‘죽은 자의 얼굴’을 상징하는 것으로 하회탈을 통해 시대적 특성과 사회계급적 차이도 읽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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