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매 시절에 깃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서정 시인 문태준. 그가 접한 부드러운 자연과 고유한 사물, 생명과의 교감에서 길어 올린 샘물 같은 사유를 엮었다.
문태준의 산문은 익숙한 일상에서 사유를 펼쳐나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 흔들리는 몸짓에 지나지 않던 사물들이 시인의 따스한 시선, 그리고 언어의 정수를 담은 문장과 만나 호흡하고 생명을 얻는 과정 그 자체이다.
특히 그의 이번 산문집은 이야기의 정서에 꼭 맞는 시들을 적절히 배치하여 독자에게 산문의 따스한 감각과 함께 시적 상상력을 한껏 선물한다. 그가 써 내려간 진실한 깨달음은 시와 어우러지며 여태 몰랐던 색깔로 아름답게 빛난다. 이 순수한 기록은 시인 문태준이 기다렸던 첫 문장이자 우리가 찾아 헤맸던 바로 그 문장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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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문태준
197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 《그늘의 발달》 《먼 곳》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산문집으로 《느림보 마음》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가 있다. 노작문학상, 유심작품상, 소월시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애지문학상, 목월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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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의 말 4
봄
연잎 같은 마음 17
시인의 일 23
부드러운 자연 26
산같이 물같이 29
오늘 하고 싶었던 일을 애써서 해 33
항아리 1 35
매화나무의 보람 38
빛을 가지고 새가 왔다 43
온화한 대자연 49
시작하는 때에 남풍이 불어오네 53
겨울에서 봄으로 57
아침에 한 사람을 기쁘게 하고 저녁에 한 사람의 슬픔을 덜어주고 59
그대는 여름보다 더 아름답고 부드러워라 65
많은 이가 감미롭게 마시게 하라 70
착하고 예쁘게 76
여름
달과 같은 환한 얼굴 85
소박한 행복 90
애련 94
친절 98
풀과 돌멩이 100
우주적 율동 106
언덕과 물줄기를 함께 구르며 비슷해진 돌들처럼 110
제주 밭담 116
바다와 올레길 123
장마와 폭염 129
인심 135
우리는 서로의 환경 141
손 편지 146
가을
가을빛이 쌓여간다 153
달과 귀뚜라미 157
풀짐을 진 아버지는 어디로 가신 것일까 163
순금의 시간 169
바람은 영겁의 시간 속을 불어온다 174
자연산 가을 상품 181
다섯 수레의 책 186
관심 190
하얀 씨앗 197
풍경과 응시 201
가슴속에 새겨지는 별과 시 206
시골 버스를 기다리며 209
겨울
은하 건너 별을 두고 살 듯 219
사람이 그리웠던 한 해를 보내며 226
첫 마음 232
수선화와 매화 236
어머니의 만학 241
혼자의 시간 249
옛 사람의 시간 253
항아리 2 258
마음의 보호자 263
덕담 265
동쪽 언덕과 야인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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