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나우(Hallyu Now) 29호
“말했잖아. 널 안는다고. 순순히 따라오든가, 아니면 끌려와. 무슨 수를 써도 넌 나한테 못 벗어나.”
그가 고개를 숙이고 그녀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뜨거운 숨결이 규칙적으로 드러난 목에 흩뿌려졌다.
오래전 끝난 관계가 4년 후 운명처럼 다시 이어졌다.
그러나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사이에 남은 것은 지독한 상처와 배신감.
상처받은 사람만 존재하는 이상한 이별의 끝에서,
결국 두 사람의 애증과 욕망이 폭발하는데…….
“그런 눈으로 날 보지 말아요.”
“내가 어떤 눈으로 본다는 말이지?”
“사랑하는 여자처럼. …… 다신 그 눈길에 속고 싶지 않아.”
“내 눈에 속았다고? 그럼 보지 마. 대신, 내 손과 입술, 그리고 혀로 알려 주지. 내가 널 어떻게 보는지.”
모든 것을 주고 버림받은 여자 신지후.
모든 것을 주고자 했으나 배신당한 남자 강무혁.
과연 두 사람의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