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하나, 이야기 하나
"여기 열 명의 작가들이 있습니다.
사는 곳도, 나이도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우리가 자신만의 글을 적어내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모여 소망하던 것들을 이루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적을 향유하며 글을 아끼는 삶을 살던 우리가 자신만의 글을 출판했기에 이제는 더 큰 기쁨을 느끼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작가들만의 문체가 녹아져 있는 에세이와 소설이 있습니다. 각자의 언어로 쓰인 그들의 어조와 서술 방식을 발견해가며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의 염원일 수도 있는 작가란 직업을 짧게나마 경험하고 나니 더더욱 그들의 노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분명 해낼 수 있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만 있던 작가라는 꿈이 있다면 여기 10명의 작가들이 쓴 이 작품을 읽고 용기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불명확했던 저희들의 역량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신 정성우 작가님께 이 순간의 영광을 드리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